원빈·이나영 부부, 출연 공수표 언제 끝날까 [얼마면 되니③]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21 08: 14

신비주의 부부인 배우 원빈과 이나영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
원빈과 이나영 부부는 결혼 전부터 신비주의로 똘똘 뭉쳤던 배우. 결혼식도 강원도 정선에서 비밀리에 올렸다. 두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 가리지 않고 숱한 러브콜을 받는 배우. “좋은 작품이면 언제든 출연하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작품 활동은 뜸하기만 하다.
임신 중인 이나영은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는 기간까지 더해지며 한동안 작품에서 보기 쉽지 않을 전망. 이나영은 2002년 MBC ‘네 멋대로 해라’를 시작으로 2004년 ‘아일랜드’까지 색채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2010년 KBS 2TV ‘도망자 플랜비’를 끝으로 그는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다. 이후 영화 ‘하울링’에 출연하긴 했지만 작품보다는 광고에서 더 많이 보는 배우 중에 하나여서 그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아쉽게 했다.

원빈은 2000년 KBS 2TV ‘꼭지’와 ‘가을동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가 출연했던 두 드라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짧은 영상으로 잊을 만 하면 등장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잔상이 남아 있다. 이후 2002년 ‘프렌즈’에 출연을 끝으로 원빈은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영화라고 다작을 한 것은 아니었다. 2001년 ‘킬러들의 수다’,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우리 형’에 출연했다. 이때까지 잘생긴 배우의 인상이 강했던 원빈은 2009년 ‘마더’와 2010년 ‘아저씨’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 원톱 배우로 우뚝 섰다. 허나 영화마저도 2010년을 끝으로 더 이상의 연기는 멈춘 상태다.
이나영은 현재 임신 중이지만 임신 전까지 수많은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 원빈 역시 드라마와 영화 출연 섭외 1순위였고, 지금 역시 여러 제작자들이 원빈에게 출연 의사를 묻고 있다. 작품 활동 외에 자신의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두 명이 부부가 됐고, 이들 부부의 작품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 역시 2배가 됐다. 출연 공수표는 언제쯤 끝날까. /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