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박효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내연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9.18 07: 48

‘두번째 스무살’ 박효주가 내연녀라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효주가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분한 김이진은 우천대학교 이사장의 막내딸로 남들이 보았을 때는 불륜으로 보이는 김우철(최원영 분)과의 관계를 너무 늦게 만나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소울메이트라 여기며 그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불륜을 하는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으며 미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두번째 스무살’ 속 김이진은 달랐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한 가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존재이지만 박효주가 김이진을 연기함으로 인해 그럴 수밖에 없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박효주는 ‘두번째 스무살’에서 온실 속의 화초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만큼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김이진을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애교 넘치는 말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이다 같은 매력은 박효주가 연기하는 김이진을 그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사랑스러운 인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새로운 캐릭터 구축이라는 호평과 함께 매 등장이 기대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어딘가 모르게 살짝 부족해 보이는 박효주와 최원영의 멜로 연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
tvN ‘두번째 스무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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