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걸그룹, 금발에 빠지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18 09: 07

걸그룹의 성공 법칙? ‘금빛 헤어 물결’
이른바 금발 걸그룹 계보다.
2015년 여름은 역대 가장 강렬한 걸그룹 대전이 펼쳐진 시기로, 선배 그룹들의 대세 굳히기와 신흥 세력들의 정상도전이 꾸준히 이어졌다.

치열한 걸그룹 대전의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점은 '금발 멤버'들의 선전이다. 먼저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제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소녀시대의 태연을 비롯해 시원한 여름송으로 돌아온 씨스타의 보라,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AOA의 초아, 파
격적인 의상으로 화제가 된 걸스데이의 소진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이 SM엔터테인먼트의 신형 엔진 레드벨벳은 다섯 명 전원이 금발을 선보인 ‘아이스크림케 이크’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상큼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노래로 화제가 된 마이비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런 '금발 멤버'는 유독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태연은 금발로 염색을 하며 리즈시절 미모를 갱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효연 역시 금발로 인형같은 외모를 과시한다. '금발+단발'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초아는 AOA를 대표하는 멤버로 우뚝섰다.
걸스데이의 소진 역시 ‘링마벨’에서 수영복과 강렬한 금발로 변치않은 미모를 과시했고, 씨스타 보라 역시 시원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쉐이크 잇’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또한 멤버 전원이 금발로 나선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케이크'를 계기로 확실한 대세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유달리 금발 헤어가 빛을 발한 2015년인 만큼 화려하고 역동적인 금발 스타일의 마이비 역시 이런 '금발 걸그룹 계보'를 이을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걸그룹이 몰고 온 금발 열풍이 일반 대중에게도 퍼져 길거리에서도 금발 헤어를 예전보다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실제로 헤어숍에서는 탈색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걸그룹 금발이 이 같은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보다 얼굴이 환해보이고 여신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금발의 장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nyc@osen.co.kr
각 걸그룹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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