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플투스·넬, 믿고 듣는 '오빠들' 이름값 '톡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8 10: 33

이름값을 제대로 해 내는 오빠들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명품 보컬 듀오로, 밴드 넬은 정통 록 스피릿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니 앨범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2위를 비롯해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 곡은 체념한 듯 '그냥 그렇게 됐어'라고 이별을 담담하게 말하다가 후렴에서 '대체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처절하게 묻는 반전이 포인트다. 이별 후 남자의 심리를 사실적인 가사와 깊은 감성으로 표현해 냈다.

무엇보다 멤버 환희와 브라이언의 목소리 조화가 일품이다. 그동안 발표한 곡들에서 묵직한 하모니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두 사람은 이번 노래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넬은 9개월 만에 신곡을 냈다. 18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은 넬의 신곡 '스타 쉘'은 쓰러질 듯 말 듯 꿈을 위해 힘겹게 달리는 이들에게 일종의 신호탄 같은 역할이 됐으면 하는 멤버들의 바람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는 러프한 사운드 안에서 넬만의 섬세한 밸런스가 돋보인다. 좌절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일어나자는 희망찬 메시지가 느껴진다. 넬의 넘치는 에너지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된다.
신곡을 발표한 넬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브랜드 콘서트 '2015 NELL'S SEASON 201509' 를 개최한다. 신곡 발표에 콘서트까지 마련해 팬들을 두 배로 흐뭇하게 한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넬은 자신들의 색깔을 200% 담아 낸 곡으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후배 가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훌륭한 선배들이다.  /comet568@osen.co.kr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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