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이 국민 동생에 등극할 기세다. ‘나 혼자 산다’의 막내로 합류해 형들의 굳은 일을 다 해주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서도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민혁. 민혁의 새로운 매력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거실 인테리어를 바꾸는 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철은 “북카페 컨셉으로 거실을 했는데, 살아보니 불편하다. 편안한 소파가 있는 거실이 맞는 것 같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혁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했고, 민혁은 한 걸음에 달려왔다. 민혁은 주인인 영철 대신 책상과 책장을 분리하는 등 목공일을 열심히 했다.
심지어 책상이 필요하다는 중완에게 영철의 책상을 배달가기도 했다. 영철은 자신 대신 배달가는 민혁에게 금일봉을 주며 “오늘 민혁이 일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혁의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큰 책상을 중완과 함께 옥탑방까지 올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낑낑대며 책상을 옮지만, 책상이 옥상 입구에 있는 문을 통과하지 못해 다시 가지고 내려갔다. 결국 두 사람은 지게차를 불러 책상을 옮겼다. 민혁은 "지게차를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봤다.
이후 중완은 민혁에게 장을 봐오라고 일을 시켰다. 짜증이 날 법한 상황이었지만 민혁은 중완의 부탁대로 장을 봐오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종일 형들의 심부름에 목공일, 배달까지 한 민혁. ‘나 혼자 산다’에 괜히 출연했다는 불평도 할 법 한데, 웃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심지어 중완의 죽어가는 식물들까지 돌보는 모습을 보이며 감격을 안겼다. 이날 민혁은 시청자들이 탐낼만한 국민 동생의 면모를 선사했다. / bonbon@osen.co.kr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