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용준과 상상밴드 출신 가수 베니가 4년 열애를 마치고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안용준과 베니는 오늘(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지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베니는 화려함 보다는 단아함이 보이는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크게 노출하지 않고 쇄골과 팔을 감싼 긴팔 시스루에 풍성한 벨라인의 웨딩드레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올림머리에 잘 어울리는 면사포로 우아함을 더했다.
안용준과 베니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 대기실에서 결혼식을 기다리던 중 베니는 안용준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결혼의 행복을 누렸다.
안용준과 베니는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9살 연상 연하로 눈길을 끈다.
앞서 안용준은 “‘결혼은 하늘에서 맺어주고 땅에서 완성된다’는 옛말처럼 완성된 부부가 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던 바다. 베니 역시 웨딩 리허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행복함을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함께 출연해 달달한 러브 스토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안용준은 지난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SBS ‘사랑과 야망’, KBS 2TV ‘반올림’, KBS 2TV ‘경성스캔들’, OCN ‘신의 퀴즈’, MBC ‘소원을 말해봐’ 등의 드라마와 ‘첫사랑’,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청춘학당’, ‘하프’ 등의 영화를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베니는 2004년 상상밴드를 통해 가수 데뷔 이후 호서 예술 실용전문학교를 거쳐 현재 세종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뮤지션으로 꾸준히 여러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 제의를 받아왔다. 베니는 최근 안용준의 가수 데뷔곡 ‘피너츠송’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kangsj@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