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취향저격'과는 또 다른 감성 힙합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1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이콘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살짝 공개했다. 정식 영상이 아닌 모니터에 담긴 것으로 그 생생함이 여실히 전달된다.
살짝 공개됐지만 아련한 감정과 슬픈 정서가 묻어있는 감성적인 힙합곡임을 알 수 있다. 감미로운 보컬과 바비의 묵직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래핑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아이콘은 현재 10월 1일 발표할 6곡 중 2곡의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곡은 그 중 하나라는 전언. 강한 힙합곡으로 추측되는 타이틀곡과 함께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콘의 선공개곡인 '취향저격'은 5일째 각종 주요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단순히 워밍업 싱글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파괴력이 상당하다. 워낙 2위와의 격차가 크기에 10월 1일 아이콘의 1위를 아이콘이 꺾을 확률이 크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 빅뱅의 대기록을 후배 아이콘이 그대로 물려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런 아이콘의 인기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 '취향저격'은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도 홍콩, 마카오,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 국가에서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가요계에 기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더불어 '취향저격' 뮤직비디오는 18일 오후 기준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의 전체 MV, K팝 MV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의 금주 신곡 MV차트, K팝 MV차트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고 이 밖에 웨이보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 iKON# 13억회의 검색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아직 중국에서 정식 데뷔 무대조차 갖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에서 아이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취향저격'으로 화려하게 가요계 포문을 연 아이콘은 다음달 1일 데뷔 하프 앨범 '웰컴백(WELCOME BACK)',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 '웰컴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10월 3일 아이콘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을 개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 nyc@osen.co.kr
양현석 SNS 아이콘 관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