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1분 등장에도 넘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1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1(이하 마리텔)'에서 김구라는 영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특별한 게스트를 초대했다. 영화 '서부전선'의 개봉을 앞둔 여진구가 주인공.
그는 "옆에 앉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을 보며 "영화 재밌게 봤다"고 인사했다. 평점을 묻는 말에는 10점 만점에 9.7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의 출연은 영화 홍보 차 이뤄졌다. 대놓고 "'서부전선'이 24일에 개봉한다. 종합선물세트 영화다. 배경이 산이긴 한데 재미는 제가 보장한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여진구의 센스가 빛났다. 그는 예상 관객 수를 묻는 말에 "천만 영화가 요새 많은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다만 설경구 선배와 제 이름에 '구'가 들어간다. 그래서 999만 관객을 기대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리텔'은 스타들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포맷이다. 이날 방송에는 김구라, 오세득, 박지우, 차홍, 하연수가 헤어디자이너 차홍이 출연했다. /comet568@osen.co.kr
'마리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