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차드 기어가 노숙자 분장으로 길거리에 나섰던 일화를 전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 기어는 최근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Time out of mind)' 촬영을 위해 노숙자 분장으로 길거리에 나섰지만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한 40분 동안은 있었던 것 같다. 그 바쁜 뉴욕 거리에서"라면서 "만약 리차드 기어 그 자체로 나갔다면 30초도 못 서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 노숙자 분장을 했기 때문에 날 못알아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사람들에겐 잘못된 편견이 있다. 이번에 그것을 제대로 느꼈다"라며 "사람은 겉모습보다는 그 내면을 바라봐야 한다. 조금 더 깊은 곳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