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몸치? '뻣뻣댄스' 잊으시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20 11: 02

최지우가 의외의 댄스 실력을 뽐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는 축제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 하노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성 팀원의 발목 부상으로 댄스 동아리가 위기에 처하자, 선배 나순남(노영학 분)의 요청을 받은 것. 극구 거절하던 하노라의 마음을 바꾼 것은 다름아닌 차현석(이상윤 분)이었다. 일반인 무대에서 춤추는 것을 보고 싶다고 부탁한 것.

결국 어렵사리 마음을 다잡은 노라는 무대에 올라 힙합 음악에 맞춰 동아리원들과 멋진 무대를 꾸며냈다. 격렬하거나, 수준급 춤실력을 뽐낸 것은 아니었지만 화면 속에 드러난 배우 최지우의 댄스는 분명 어색하지 않고, '꽤' 자연스러웠다.
특히 앞서 배우 최지우가 인터뷰 등을 통해 거듭 '몸치'라는 점을 어필한 사실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돋보이는 '뻣뻣 댄스'를 선보였던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이날 '두번째 스무살'에서 보여줬던 춤실력에는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캐릭터와 작품을 위한 배우 최지우의 노력이 새삼 돋보였던 장면임이 확실했다.
이는 극중에서 현석은 물론, 이혼을 앞둔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로 작용한 중요한 장면. 또한 아들 김민수(김민재 분)가 엄마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순간이기도 했다.
이날 '두번째 스무살'은 못된 남편을 향한 통쾌한 반격과, 현석을 향한 솔직한 고마움의 표현, 그리고 마지막 댄스무대까지 선사한 최지우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6.27%(케이블기준)를 넘어서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교체했던 지난 7회 시청률 4.96%를 크게 웃돌며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19세에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하노라가 15학번 새내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gato@osen.co.kr
[사진] '두번째 스무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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