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서 비주얼을 내려놓고 귀여움을 장착했다. 김소연은 가상 남편인 곽시양과 신혼집에서 나무를 심으면서 힘자랑도 하고,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아낌없이 민낯을 공개하며 배우로서 김소연이 아닌 인간 김소연의 깜찍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김소연과 곽시양 커플은 신혼집에 들어와 첫날밤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커플은 서로의 민낯을 공개하고 한 침대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어색하지만 설레는 첫날밤을 보냈다.
김소연은 내숭 없이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김소연은 곽시양과 함께 나무를 심으면서 무거운 비료자루를 혼자 옮기면서 힘자랑을 했다. 그러면서 "나 군대 나온 여자"라고 호기롭게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곽시양이 나무에 물을 주자 호들갑을 떨면서 멋있다는 과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감정에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소연이 꾸밈없이 곽시양을 대하는 모습이 예뻤다.
드디어 김소연과 곽시양은 첫날밤을 앞두고 설레지만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소연은 거침없이 민낯을 공개했다. 곽시양은 화장한 모습이나 민낯인 모습과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김소연은 곽시양이 자신의 민낯을 칭찬해주지 않아서 실망했다. 이런 실망의 순간도 잠시 함께 첫날밤을 보내야 하는 것을 깨닫고 안절부절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보는 이들까지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 커플은 어색함을 깨기 위해 맥주 한 잔을 마시면서 다정하게 부부로서 대화를 나눴다. 김소연은 "결혼해서 함께 웨딩드레스 투어를 하는 것이 로망이었다"라며 소박한 소원을 말했다. 어색하고 설레지만 그것을 애써 감추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예쁜 커플이었다.
김소연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소연은 새벽에 출근하는 곽시양을 깨우고 남편을 위해 토마토 주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믹서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역시 '허당'임을 보여줬다. 결국 곽시양이 나서서 토마토를 기계를 작동 시키자 부끄러워하면서 냉장고를 숨었다. 김소연은 "울고 싶다"면서 자신의 허당스러움에 부끄러워했다. 이어 출근하기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서 정준하의 '마이 라이프(My Life)'를 열창하면서 정체모를 댄스까지 추면서 깜찍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김소연과 곽시양 부부는 첫날밤을 치르며 부부로서 첫발을 디뎠다. 김소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출연에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김소연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귀여움 말고 어떤 매력을 더 보여줄지 기대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