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지금은 아이콘에 집중하고 사랑할 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9.20 12: 05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신인그룹 아이콘을 향한 뜨거운 애정 공세와 함께 강력한 지원 사격에 집중하고 있다. 양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아이콘 근황과 새 소식을 전하는 등 직접 아이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는 중이다. 빅뱅의 MADE 프로젝트 시작 때는 빅뱅에 올인했던 그가 9월 한 달은 아이콘에 시간을 할애한 셈이다. 다음 타자는 싸이와 위너 등 YG의 간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YG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은 올 가을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가 휩쓸던 음원차트 왕좌를 다시 정통 가수의 품으로 되돌린 게 바로 이들이다. 갓 데뷔한 신인으로서는 엄청난 쾌거임에 분명하다. 아이콘의 데뷔곡 '취향저격'은 20일 현재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엿새째 올킬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양 대표가 아이콘에게 각별한 사랑을 느끼는 이유는 명확하다. 아이콘 7인 멤버 한 명 한 명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아픔을 겪고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지난 2013년 YG 자체 오디션 '윈'에서 위너의 데뷔를 결정한 뒤, 패자로 이뤄진 B팀에게 "인생의 쓴 맛을 일찍 맛봤으니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 속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이나 다름없는 '믹스앤매치' 관문을 통과해 드디어 아이콘이 탄생했고 또 다시 2년여의 양현석표 '뜨겁고 화끈한' 담금질을 거친 뒤에야 데뷔가 이뤄졌다.  신인 그룹이 데뷔 선공개곡 발표를 하자마자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하고 1위를 이어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데뷔 전부터 팬덤을 다지는 것과 더불어 대중적 인기를 높인 아이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취향저격'은 아이콘이 내놓을 정식 만찬의 애피타이저일 뿐, 메인 메뉴는 아직 향기조차 풍기지 않았다. 양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이콘 뮤직비디오 영상을 살짝 공개, 이어서 나올 아이콘 새 노래의 풍미를 살짝 노출했다. 살짝 공개됐지만 아련한 감정과 슬픈 정서가 묻어있는 감성적인 힙합곡임을 알 수 있다. 감미로운 보컬과 바비의 묵직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래핑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아이콘은 현재 10월 1일 발표할 6곡 중 2곡의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곡은 그 중 하나라는 전언. 강한 힙합곡으로 추측되는 타이틀곡과 함께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콘의 선공개곡인 '취향저격'은 5일째 각종 주요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단순히 워밍업 싱글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파괴력이 상당하다. 워낙 2위와의 격차가 크기에 10월 1일 아이콘의 1위를 아이콘이 꺾을 확률이 크다.
한편 '취향저격'으로 화려하게 가요계 포문을 연 아이콘은 다음달 1일 데뷔 하프 앨범 '웰컴백(WELCOME BACK)',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 '웰컴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10월 3일 아이콘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을 개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mcgwire@osen.co.kr
sbs 'K팝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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