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뉴콘텐츠 '신서유기'가 본편 15편 만으로 2500만뷰 조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 장르조차 생소한 웹예능이 이뤄낸 기록적인 첫 성과다.
2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신서유기'는 3주간 순차적으로 공개된 본편 1화~15화까지 총 조회수가 2449만 7327뷰를 기록중이다. 나영석 PD가 목표로 했던 2천만뷰를 본편 15편 만으로 훌쩍 넘어선 결과다. 예고편, 제작발표회 영상들까지 공개된 영상 27개 모두를 통틀면 누적 조회수가 3195만 9468뷰에 이른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4명의 예능 고수가 뭉친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설정에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접목시켜 여행과 게임을 가미한 콘셉트를 내세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특히 방송으로는 볼 수 없는 수위와 표현 등이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는 분석이다.
앞서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를 향한 네티즌의 호응에 "기대 이상의 호응에 감사하다"며 "'신서유기' 멤버들 역시 모두 즐거워하는 분위기다. '신서유기' 멤버들끼리 사용하는 모바일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첫 반응이 좋고, '잘 되고 있다'고 하니깐 모두들 기뻐하고 있다"고 큰 관심에 고마움, 그리고 멤버들의 반응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오는 25일 '신서유기'의 본편 5회+α(유동적)가 여전히 남아있고, 본편이 공개되면 이전 영상들도 더불어 조회수가 올라가는 온라인 콘텐츠의 특성상, 본편 누적 조회수 역시 3천만뷰는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와 관련해 tvN 측은 '성공'을 속단하진 않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tvN 관계자는 OSEN에 "종영 후 그 결과를 놓고 사업성을 판단, 향후 어느 정도의 규모와 어떤 콘텐츠로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진출해야 할지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영석·신효정 PD가 공동 연출하고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이 출연하는 '신서유기'는 매주 금요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총 클립이 20회 정도로 알려졌으니 한 주 5회씩 공개할 경우, 총 4주간 방송이 가능하며 25일 종영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해당 편집이 완료되지 않았고, 나영석 PD 역시 20회 정도로 짐작만 했던 만큼, 20회에 추가 영상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게 tvN 측의 입장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