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덤덤(Dumb Dumb)'으로 지상파 순위프로그램 첫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벨벳은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과의 1위 치열한 경합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드벨벳은 호명 직후 이수만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의 이름을 끝없이 나열하며 고마움을 전한 뒤, 이후 가족들과 주변 스태프의 이름까지 줄줄이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덧붙이며, 폭풍 같이 몰아친 소감의 끝을 맺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덤덤'으로 지난 15일 SBS MTV '더쇼' 1위를 시작으로 16일 MBC MUSIC '쇼 챔피언' 1위,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등 케이블 순위프로그램에 이어 지상파 프로그램 첫 1위 왕좌에 오르게 됐다.
레드벨벳은 지난 9일 정규 1집 '더 레드(The Red)'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덤덤'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덤덤'은 영국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LDN Noise)가 작업한 업템포의 팝 댄스곡. 가사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귀여운 마음을 담아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씨엔블루, 레드벨벳, 전진, 플라이투더스카이, 몬스터엑스, 빅스타, 제시, 세븐틴, 노지훈, 비트윈, 다이아, 업텐션, 딘딘, 디셈버, 놉케이,투아이즈, 팝핍현준 등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 gato@osen.co.kr
[사진] '인기가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