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은 성지루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십오야 밝은 둥근달에게 패배해 복면을 벗게 됐다. 32표 대 67표라는 결과였다.
캐리비안의 해적과 십오야 밝은 둥근달은 가수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불렀다. 다소 연령이 있어보이는 캐리비안의 해적은 김형석으로부터 "군가를 많이 부른 코미디언"이라 의견을 받았고, 십오야 밝은 둥근달은 "발성이나 이런 게 록 느낌이 많이 난다. 바이브레이션이나 테크닉이 가수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현철은 캐리비안의 해적에 대해 "원투원투 스텝을 사용했는데, 이 스텝이 상당히 오래된 스텝이다. 30,40년 된 스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고, 김종서는 십오야 밝은 둥근달에 대해 "안정적인 저음과 중음이 프로페셔널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하며 그가 전문 가수라 주장했다.
한편 '복명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3대 가왕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1라운드 예선을 펼쳤다. /eujenej@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