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티격태격 디스도 애정 충만한 네 부녀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20 18: 17

  ‘아빠를 부탁해’ 네 부녀들의 티격태격 서로를 향한 디스에도 이제는 애정이 한껏 묻어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네 딸들은 아빠와 새로운 추억을 쌓기 시작했다. 먼저 일본 여행을 떠난 이경규와 이예림은 바다 낚시를 떠났다. 예림은 하품까지 하며 온 몸으로 “재미없음”을 표현했고, 이런 딸에 이경규 역시 “낚시 같이 오지 말아야겠다”고 후회했다.
특히 낚시를 할 때 더 예민해지는 아빠에 예림은 “낚시를 할 때 말 걸거나 성가시게 하면 화낸다”고 말했고, 이경규 역시 인정했다. 하지만 낚시에 성공하자 이경규는 다시 여유를 찾았고, 딸과 함께 소주와 회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세리 박준철 부녀는 함께 산책을 나섰다. 놀라운 파워 워킹을 하는 박세리에 저질 체력의 스태프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박세리는 아빠와 함께 집으로 오는 길에 ‘아빠를 부탁해’ 속 부녀들의 모습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아빠와 어딘가로 놀러가는 일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 이에 박세리는 “아빠가 코치를 할 때는 일방적이었다. 대화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조재현은 딸 조혜정과 장모 댁을 찾았다. 사위와 손녀의 방문에 들뜬 장모는 랩을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사위의 첫인상을 말하던 장모는 “마음에 안 들었다. 키도 작고 머리는 빡빡 머리에 얼굴은 너무 여자 같았다”고 돌직구를 날려 조재현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럼에도 장모는 “딸에게 물어보니 대화를 할 때 마음이 편했다고 하더라”고 외모가 아닌 성품 때문에 결혼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조재현은 참한 처자라는 평가를 받는 딸 조혜정에 대해서도 “TV에서 너무 착하게 나온다”고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덕화 이지현 부녀는 스마트폰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자 메시지 답장을 하지 않는 아빠에게 특별 수업을 하시 시작한 것. 이덕화는 연신 “귀찮아”를 연발했지만, 딸이 가르쳐주는 문자 메시지 보내는 법, 낚시 게임 등에 열중해 눈길을 모았다. 또 아빠와 첫 셀카 촬영에 성공한 이지현은 “앞으로도 자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붓한 데이트에 나섰다. 손을 꼭 붙잡은 두 사람은 그림도 그리고 4D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를 부탁해’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이경규 이예림, 조재현 조혜정, 이덕화 이지현, 박준철 박세리 부녀가 출연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