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딸 지온이의 "많이 먹어"라는 말 한마디에 감동에 북받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 96화에서는 '넌 나의 슈퍼스타'라는 부제로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이동국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엄태웅은 지온이와 함께 저녁을 위한 볶음밥을 완성했다. 요리 전 아빠를 도우려던 지온이는 달걀을 깨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그 마음만으로 아빠를 감동케 했던 터.
밥을 먹으려던 순간 지온은 엄태웅을 향해 "많이 먹어, 아빠"라고 말해 아빠를 놀래켰다. 처음 듣는 문장이었음은 물론, 아빠를 생각하는 듯한 딸의 발언에 감동이 몰려왔던 것.
엄태웅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들었다"며 여전히 상기된 표정을 하더니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쁜거랑, 울면 안돼, 울면 안돼…"라고 당시의 속마음을 내비치며, 딸 지온의 말 한마디에 얼마만큼 감격했는지를 새삼 느끼게 했다. / gato@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