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짜사나이’ 마녀소대장, 물리면 나오면 약방의 감초인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21 06: 52

역시 여군 특집의 믿고 보는 조력자였다. ‘진짜사나이’ 마녀 소대장 전지숙이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의 면모로 여군들의 성장을 채찍질했다. 그가 만든 살벌하고 엄숙한 분위기는 여군 특집 3기가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여군 1기와 2기 멤버들을 어지간히 울렸던 마녀 소대장이 부사관학교에 입소한 3기 멤버들을 맞이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마녀 소대장으로 불리는 전지숙은 여군 특집의 1기와 2기 멤버들을 호되게 가르치면서도 엄마 같이 여군들의 성장을 뿌듯해 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던 인물.
다만 이 같은 따뜻한 인간미는 퇴소를 앞두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과 철두철미한 군인의 자세를 강조하는 원칙을 보이고 있다. 별명이 왜 마녀 소대장인지는, 그가 3기 멤버들을 몰아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용모단정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눈썹 문신 실패를 고백하는 사유리의 엉뚱한 말에도 웃지 않고 좀 더 긴장하고 꿋꿋한 군인의 자세가 나올 수 있게 카리스마 섞인 목소리로 지휘를 했다.

또한 전미라가 분대장 후보생이 된 후 땅을 보고 걷자 호되게 질책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훈련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전미라는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자신감이 급하게 하락했고 눈물을 흘렸다. 마녀 소대장은 전미라에게 분대장 후보생의 책임감을 매섭게 가르치며 향후 여군들의 성장을 책임질 소대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마녀 소대장은 ‘진짜사나이’ 팬들의 호감을 사는 군인. 언제나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여군들을 간부로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여군들이 가장 고마운 인물로 소대장을 꼽을 정도로 따뜻한 인간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객관적인 판단으로 여군들을 이끌며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군인으로 등극했다. 그래서 이번에 그가 부사관 학교에 입소한 3기 멤버들과 인사를 하는 순간 많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유발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3기는 배우 유선·김현숙·한채아·신소율·한그루,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래퍼 제시, 걸그룹 CLC 유진, 트로트가수 박규리 등 10인이 함께 한다. 4주에 걸쳐 기본 군사 훈련을 받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면, 20일 방송부터는 부사관학교에 입소한 후 더 높은 성장에 도전하게 됐다. 이미 제시가 부적응을 딛고 어엿한 군인으로 성장하며 뿌듯한 감동을 안겼다. 산 넘어 산이라고 여군들은 이제부터 특수부대인 독거미부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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