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고, 땀 흘리며 준비한 솔로 콘서트에서 준호는 누구보다 빛이 났다.
준호는 지난 2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단독 콘서트 '라스트 나이트 인 서울(LAST NIGHT IN SEOUL)'에서 백스테이지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살짝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호가 얼만큼 노력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임과 동시에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린 준호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콘서트 백스테이지 MC를 자처한 2PM 멤버 우영은 콘서트를 준비 중인 준호의 대기실을 습격,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준호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솔로 앨범, 그리고 콘서트를 위한 준호의 노력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영은 "옆에서 준호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걱정했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준호는 "일본에서는 솔로 앨범을 3번째 냈고 투어를 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이라 음원이 한국어로 녹음이 돼 있지 않았던 상태였다. 이런 저런 스케줄에 콘서트를 준비해야했어서 잠을 많이 못 잔게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사도 계속 수정하고 녹음도 밤새서하고 그리고 스케줄 가고"라며 "몸이 힘들긴 했지만 마음이 좋았다.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인만큼, 무대에 오른 준호는 2PM 멤버들의 빈자리까지 완벽하게 채우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뤄냈다. 강렬한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프레셔(PRESSURE)'를 열창하며 솔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준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랩까지 선보이며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더 라스트 나이트' 무대에선 특유의 섹시미까지 발산함과 동시에 완벽한 퍼포먼스로 그간 솔로 콘서트를 준비해온 준호의 노력을 느끼게 했다.
그간 2PM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솔로로, 그것도 단독 콘서트를 열어야 하는 준호의 부담감과 고민은 매우 컸을터. 물론 일본에선 솔로로 팬들을 자주 만난 바 있는 준호였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부담감과 설렘이 동시에 자리했을 터였다.
하지만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준호는 흘린 땀만큼이나 무대에서 빛났고 그를 보는 관객들은 환호했다. 콘서트 맛보기 무대 직후 이어진 준호의 연습 영상들에서도 그가 흘린 땀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밴드, 그리고 안무팀과 함께 밤을 새며 불철주야 연습을 이어갔고 그럼에도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빛나는 준호의 얼굴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한편 준호는 지난 14일 그간 일본에서 발표한 수록곡 및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 담긴 첫 번째 솔로 앨범 ‘원(ONE)’을 발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