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화연이 결국 분노가 폭발, 김석훈과 홍수현의 결혼을 반대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 6회는 윤정애(차화연 분)의 집에 이세령(홍수현 분)과 세령의 모친인 박현숙(김예령 분)이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숙은 “우리 애 그런 집에 못 산다. 양가가 힘을 합쳐서 전세 아파트를 구하자. 형편이 안 좋으면 우리가 내겠다”라고 제안했다. 정애는 “아니다. 우리 이 결혼 없던 걸로 하자”라고 단호하게 나왔다.
세령은 정애의 아들 김영재(김석훈 분)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두 집안은 경제 차이가 심했다. 정애는 “집 이야기 말고는 우리 집안에 대해 궁금한 것 없죠?”라고 왜 결혼을 깨자고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영재 아버지인지, 왜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지는 안 궁금하느냐. 어디서 결혼식을 할지, 몇 평에서 살 건지 그것만 궁금하느냐”라고 서운해 했다.
정애는 영재에게도 “너는 결혼할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라고 단호하게 나섰다.
이날 엄회장(박영규 분)에게 반해 엄회장과 맞선을 보고자 하는 장여사(윤미라 분)는 거짓말이 들통났다. 그는 숙대 영문학과 중퇴라고 속인 상황. 허나 엄회장의 며느리인 나미(전희경 분)는 영시 번역을 해보라고 주문했다. 나미는 “여사님 시 좋아한다면서요? 이 부분 좀 리딩해달라. 우리 면접 기준이다. 쉬운 영시다”라고 말했고, 장여사는 버벅거리다가 거짓말을 실토했다. 그는 “저 그 학교 안나왔다. 거짓말 해서 미안해요. 이런 거지 같은 면접 안 보겠다”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