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엄마’에서 신비로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강한나는 이태성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나,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는 중. 아직까지는 이태성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연기를 하고 있는데, 극이 진행될수록 벌어질 감정의 변화가 강한나의 매력적인 외모와 맞물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한나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김강재(이태성 분)의 연인인 강유라를 연기하고 있다. 돈 많은 고모 나미(진희경 분)가 능력 있는 남자와 맞선을 주선하고 있는 가운데, 유라는 강재와 연애를 하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복선이 깔리고 있다. 강재가 큰 돈을 버는데 뭔가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예감이 들고, 유라는 고모의 방해와 부추김에 강재와의 관계를 정리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 지난 20일 6회가 방송된 ‘엄마’는 강재와 유라의 진짜 감정을 알 수 없는 불안한 관계가 펼쳐지며, 향후 두 사람이 만들 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강재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가 자녀들 때문에 고단한 삶을 사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강재와 유라 역시 정애를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성과 강한나가 언젠간 극의 중심에 서는 전개가 예상되고 있는 것. 강한나는 신비로우면서도 섹시한 얼굴의 소유자. 그는 철이 없어 보이나, 자신의 가치관과 고집이 있는 유라를 발랄하게 연기하고 있다.
강한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치면서 연기력을 쌓아오고 있다. 오밀조밀한 눈코입, 그리고 캐릭터에 따라 순수하게 보일수도, 도도하게 보일 수 있는 다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있는 미모의 배우다. 드라마는 지난 해 MBC ‘미스코리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기력 역시 신인인데도 안정적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은 강한나가 안방극장에 당당하게 돌진하고 있다.
한편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