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악몽에 시달렸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10회에서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로 새 삶을 살기 시작한 도해강(김현주 분)의 4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해강은 밤마다 악몽을 꾸며 괴로워했다. 백석(이규한 분)은 이런 해강을 “괜찮아. 이제 괜찮아”라며 다독이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해강이 괴로움 속에서 눈을 뜨자 백석은 “잘했어. 혼자 외로웠는데. 먹는 게 다 눈물로 가나”라며 해강을 위로했다.
해강은 “누가 날 차로 치었는데 내가 아니라 여자 아이가 죽어 있다. 그리고 어떤 남자가 날 막 찾는다. 그 아이 내가 죽인 것 같다. 그 여자아이 나 때문에 죽었으면 어쩌지? 그래서 그 남자가 날 죽이려 한다”고 죽은 딸 은솔과 전 남편 진언(지진희 분)가 등장한 꿈을 설명했다.
그러자 백석은 “그런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했고, 해강은 “매일 밤 지치지도 않고 내 꿈에 나타나는 그 남자는 누구지? 그 고통스러운 남자”라며 진언을 궁금해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