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김현주·지진희, 같은 공간 불구 재회 불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20 22: 59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만나지 못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10회에서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로 새 삶을 살기 시작한 도해강(김현주 분)의 4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해강은 반항기에 접어든 백지(서지희 분)를 찾기 위해 백석(이규한 분)과 함께 홍대로 향했다. 같은 시각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진언(지진희 분) 역시 홍대를 찾았다.

두 사람은 같은 공연을 보며 서 있었다. 고개만 살짝 돌리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거리였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하지 못했다. 진언은 딸 은솔이 100번은 더 들었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들으며 딸을 그리워했고, 해강 역시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슬픔을 느껴야 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