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폐렴 치료 중인 가운데 그가 간판 MC로 활약 중인 ‘주간아이돌’은 일단 오는 22일 예정된 녹화를 연기했다.
MBC에브리원 간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 측은 21일 오전 OSEN에 “오는 22일 녹화는 연기됐다”라면서 “녹화를 해놓은 분량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형돈은 현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건강 안정과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지난 18일 진행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여우사이’ 녹화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책임감을 갖고 녹화에 끝까지 참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형돈은 주위의 만류에도 ‘여우사이’ 라디오 생방송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방송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녹화를 마친 후 병원을 찾았고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일단 정형돈 측은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상황을 전달하고 일정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녹화가 시급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내부 출연자가 정형돈을 대신해 김성주와 MC를 맡을 예정이다.
정형돈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이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세 방송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