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의 중심이 되는 세 인물(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입증 받은 작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 중인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캐스팅으로 개봉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배우들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21일 공개된 '비밀'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삼각 구도로 감각적인 비주얼을 과시한다. 특히, ‘살인자의 딸’ 역을 맡은 김유정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붉은 재킷과 푸른 스커트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교복을 입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극중 김유정은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소화하며, 그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능숙하게 이끌어갈 예정.
그 뒤편으로 보이는 성동일과 손호준의 대조적인 모습도 인상적. 서로 등을 맞대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무언가를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대립을 연상케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들의 엇갈린 시선과 눈빛은 각자가 숨기고 있는 사연과 비밀을 짐작케 하며, '우린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카피는 세 인물의 재회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과 이로 인해 전개될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오는 10월 15일 개봉. / gato@osen.co.kr
[사진] 영화 '비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