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폐렴 입원으로 녹화 불참..방송가 “건강회복 우선”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21 09: 19

방송인 정형돈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일단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전 OSEN에 “방송보다는 본인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밝히며 “몸상태에 따라 향후 녹화 참여 여부를 논의할 문제다. 건강이 먼저”라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매주 목요일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오는 24일 녹화는 정형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21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면서 “건강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오늘(21일)은 내부 출연자 중 한 명이 기존 MC인 김성주 씨와 진행을 맡을 예정”이라면서 “누가 진행자를 맡을 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밝혔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유정아 PD는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가 수요일(23일)에 있을 예정이지만, 정형돈 씨는 건강 상태에 따라 참여 여부가 정해질 것 같다”며 “건강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먼저 출연에 대해 얘기를 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측은 오는 22일 예정돼 있던 녹화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녹화를 해놓은 분량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현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진행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여우사이’ 녹화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책임감을 갖고 녹화에 끝까지 참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위의 만류에도 ‘여우사이’ 라디오 생방송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방송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녹화를 마친 후 병원을 찾았고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일단 정형돈 측은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상황을 전달하고 일정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 안정과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형돈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이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세 방송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고 있다. /parkjy@osen.co.kr,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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