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서장훈 "은퇴 당시 감독 제안 없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9.21 12: 58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은퇴 당시 감독 제안은 없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녹화에 참석, "은퇴 당시 (감독) 제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 꿈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거였고 유일한 꿈이었다”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왜 감독 안 해요?’라고 물으시는데 감독은 사실 제 꿈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은퇴 당시 (감독) 제의는 없었다. 농구는 잘할 수 있을진 몰라도 감독은 또 모르는 거다. 물론 농구했던 사람이니까 언젠가 해보고 싶긴 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철학으로 그런 팀을 만들어서 하고 싶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나만의 고충이 있다. 농구 계에 서장훈이란 선수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도 굉장히 많고 저를 직접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런 모습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전 늘 무찔러야 하는 그런 존재였다. 외로웠다. 그래서 더 압도적인 사람이라는 걸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힐링캠프'는 2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SBS '힐링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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