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고사한 '서부전선', 故이은주가 연결해준 기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21 16: 38

배우 설경구가 고사했던 영화 '서부전선'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故이은주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서부전선'은 2009년 무렵 작품을 받았을 때는 못 한다고 했던 작품이다. 6.25의 60주년으로 전쟁영화 붐이 일어날 때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설경구는 "(영화를) 고사한 뒤로, 이은주 기일날 '서부전선'의 PD를 만났다. 또 그 곳에서 하리마오픽쳐스 대표도 만났는데, '다시 읽어보면 안 되겠느냐'고 재차 권해 수락하게 됐다"고 '서부전선'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은 6.25 전쟁 당시 비밀문서를 잃어버린 남한군 쫄병 남복(설경구 분)과 비밀문서를 우연히 얻게 된 북한군 쫄병 영광(여진구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 / gato@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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