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음악 경연대회 '유니뮤직레이스 2015'(이하 UMR2015)가 한 달간의 네티즌 투표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부가 주최해 올해 첫 회를 맞는 'UMR2015'는 평화와 화합, 통일을 주제로 한 창작음악 경연대회로, 총 200여팀이 참가 신청해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한 달간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총 2만 명이 해당 투표에 참여, 개성 있고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참가팀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UMR2015'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예선 심사를 받게 될 예정.
전문가 심사에는 이윤재 작곡가, 김은석 트리퍼사운드 대표. 강일권 음악평론가,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박정용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등이 참여하며 네티즌 점수와 전문 심사위원단 점수가 합산돼 총 12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은 버스킹 공연과 결선 공연을 치르게 되며, 공연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야외공연장에서 10월 17일 진행된다. 결선은 10월 31일 홍대 레진코믹스 V홀에서 열리며, 이날 최종 결선에는 장기호, 작곡가 윤일상, MC메타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심사를 맡는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점수와 현장 관객투표가 합산돼 결정된다.
대상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통일부장관상이 수여되며 금상은 500만원, 은상 2팀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팀 전원에게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과 코스모스 악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악기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UMR 2015' 주관사 V-엔터테인먼트는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네티즌들이 젊고 의식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에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줬다"며 "네티즌들은 무엇보다 다양성과 개성, 참신함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성과 시대정신을 갖춘 '제2의 발해를 꿈꾸며'가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UMR 2015' 일반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달리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실력과 의식 있는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올해 첫 회를 맞았다. 록 밴드 뿐만 아니라 포크, 일렉트로닉, 힙합 등 전 장르의 싱어송라이터 200여팀이 ‘평화와 통일 염원’이라는 주제의 노래들로 참여했다. / gato@osen.co.kr
[사진] V-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