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측 "'진사' 여군특집 사담 논란, 심의안건 상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9.21 18: 35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중, 여성 출연자들이 남성 신체 부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심의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방통심의위의 지상파텔레비전 팀 측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에 "'진짜 사나이' 방송 내용 중 일부분이 오는 23일 열리는 소회의에 회부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미 기사화됐던 부분이다. 여성 출연자들이 현역 군인의 신체 일부분에 대해 사담을 나눈 부분이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짜사나이'는 지난 6일 방송에서 김현숙과 사유리 등이 일명 터미네이터 조교로 불렸던 곽지수 소대장의 몸매에 대해 칭찬을 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특히 김현숙은 "남자 상사들이 멋있다. 특히 제식 하던 소대장님이 섹시했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 태도까지 섹시하다. 그런 남자가 나중에는 자상하다"라고 호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김현숙이 언급한 곽 소대장의 엉덩이에 시선이 갈 수 있는 편집을 했고, 방송 후 보기 불편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출연자들이 방송에 나갈 줄 모르고 한 사담인데, 제작진이 방송에 편집까지 해서 내보낸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해당 부분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제작상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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