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는 전현무는 어떨까 [원톱MC③]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23 08: 12

원톱MC 전현무는 어떤 모습일까. 3년 만에 친정 KBS로 복귀하는 전현무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현무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 '전무후무 전현무쇼'에서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방송을 끌어나갈 예정인 것. 
이는 예능프로그램 공식처럼 자리 잡은 집단MC 체제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 다양한 MC들이 주고받은 빠른 호흡 속에서 정신 없이 몰아치는 가벼운 웃음을 소비하는 대신, 1인 MC의 시선으로 천천히, 깊이 있게 흘러갈 이 방송에서 방송인 전현무의 역량은 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열쇠로 작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현무는 토크쇼, 야외 VCR, 뉴스까지 다양한 구성을 이 프로그램 안에 모두 녹여내면서, 전무후무한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전현무가 원톱MC로 나서는 이 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새로운 내용을 무한히 담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열려 있는 포맷에 시청자가 원하는 모든 내용을 녹일 수 있는 이 방송은 최근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1인 방송과 궤도를 같이한다. 1인 방송이라는 가벼운 몸체 안에 MC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집단 토크쇼의 호흡 빠른 에피소드 대신 포맷과 배경을 유연하게 설정하고 그 안에서 콘텐츠에 집중해 강력한 몰입도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각종 집단MC 체제의 토크쇼에서 재치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중심을 잡는 모습을 보였던 전현무는 1인 공격수로 이번 프로그램을 끌고 나가며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을 이끌었던 그는 본인 위주로 모든 것이 세팅된 이번 방송에서 그의 이름값을 또 한 번 증명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는 지난 2012년 9월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 '전무후무 전현무쇼' 이동훈PD는 "전현무의 복귀 프로그램이라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제작진과 함께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전현무의 에너지가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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