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이 박준우와의 요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하석진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해 ‘술을 부르는 깊은 맛의 국물 요리’라는 주제로 김풍과 박준우가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우는 ‘고새 한 그릇’이라는 이름의 새우 완자 칵테일 새우로 국물을 끓인 뒤 고추기름을 곁들인 중국식 국물 요리를 준비했고, 김풍은 구운 고기와 파르팔레를 카레 수프에 끓인 인도네시아 요리 소토를 응용한 ‘후룩국’을 준비했다.
이날 두 사람은 8개월 만의 비전문 셰프 간 대결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하석진은 두 사람의 요리를 맛 본 후 김풍의 요리를 최종 선택했다.
김풍의 요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석진은 “술을 부르는 요리라는 주제만큼 ‘후룩국’은 소주가 생각났는데 ‘고새 한 그릇‘은 술 먹은 다음 날 해장 느낌 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풍은 ’토달토달‘과 ’다이김‘ 등 국물 요리에서 늘 승리를 거둔 바 있었고, 이날 역시 국물 요리에서 박준우에 승리해 국물 요리의 대가 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