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밤 9시만 되면 집안의 불을 모두 끄고 가족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아버지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9시부터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가족들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화를 내는 예민한 남편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거실에서 자면서 9시 이후에 가족들이 움직이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9시 이후에는 소리를 끄고 티비를 보고 화장실에서 물도 마음대로 못내린다고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새벽에 자유롭게 축구를 보고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아내와 딸에게는 아무것도 못하게 해서 MC들로부터 이기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에 딸은 아버지에게 밤에 드라이기를 강풍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박한 소원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새벽 6시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한다면서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개그우먼 김효진, 가수 배기성, 방송인 사유리, 래퍼 딘딘이 출연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