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강자가 된 이후 결벽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서장훈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이날 자신의 집을 셀프 카메라로 공개했다. 그는 1시간 동안 샤워를 하고, 화장대의 화장품을 질서 정연하게 정리했다. 냉장고 음료수는 유통 기한이 보이는 쪽을 앞으로 줄을 세워 정리돼 있었다.
서장훈은 "난 결벽증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깨끗함의 끝이다. 여기서 더 가면 결벽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서장훈의 모습을 본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관객들의 투표 결과 절대 다수가 결벽증이라고 손을 들었다.
서장훈은 "어렸을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강자가 되고 나서부터 이렇게 됐다"며 "선수 생활 하는 내내 최고의 자리에 있고 싶었고, 은퇴하는 그날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점점 나이가 들면서 힘들어지고, 그래서 불안했다. 그래서 점점 이런 징크스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 이런 것에 매달리면서까지 전설이 되고 싶었다. 신발끈도 항상 오른쪽부터 맨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