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작 '하녀' 이은심, 20회 BIFF 참석..33년만의 고국방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9.22 09: 07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의 배우 이은심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22일, "'아시아 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의 배우 이은심이 BIFF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이은심은 이번 제20회 BIFF에 참석, '하녀' 무대인사와 함께 남편인 故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 회고전'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나 이성구 감독과 결혼 후 1982년 브라질로 이민한 바 있는 이은심이기에 이번 BIFF 참석은 33년 만의 고국 방문이기도 하다.
이은심은 일본 나고야 출생으로, 1959년 유두연 감독의 '조춘'이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그의 두 번째 영화였던 '하녀'는 개봉 당시 대단한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은심이 연기한 하녀는 그 당시 관객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파격적인 인물로, 실제를 방불케하는 열연을 펼쳐 보였다.
한편 제20회 BIFF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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