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나 PD, 한류스타 인정 후 "난 쓰레기" 자책 자막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22 10: 34

나영석 PD가 자신을 '한류스타'와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이승기는 22일 오전 10시에 공개된 네이버 TV캐스트 '신서유기' 11-1화에서 "30분 동안 한류스타와 셀카 5장 찍어서 숙소로 돌아 오기" 미션을 받았다.
그는 한류스타의 광고 등신대를 찾아 다녔고 김수현, 전지현, 이민호, 박신혜의 광고판과 '셀카' 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한 장이 모자란 상황.

이승기의 선택은 나영석 PD였다. 다짜고짜 그와 '셀카' 사진을 찍은 뒤 "나 PD님은 한류 스타다. 공항에서 사인해 주고 중국 사람들이 다 알아 보더라"고 주장했다.
나영석 PD는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 성공을 외치면 스스로 한류스타임을 인정하는 거고, 실패를 외치면 반대이기 때문.
그는 결심한 듯 "이승기 씨, 깔끔하게 100% 미션 성공"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난 쓰레기다"는 자막을 덧붙이며 자책했다. 전지현, 이민호, 김수현, 박신혜와 어깨를 나란히 해 죄송하다는 사과문도 올려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이날 오전 제작진 측은 방송 날이 아닌데도 새로운 영상 하나를 공개하겠다고 깜짝 공지했다. 공개된 건 16화의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 11화와 12화 사이 들어가야 할 내용.  편집상 실수로 공개되지 못한 이야기를 뒤늦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의 지휘 아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신서유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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