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심의위 측 “‘한밤’·‘강적들’, 일베 사고 23일 심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22 18: 05

방송심의소위 측이 SBS ‘한밤의 TV연예’와 TV조건 ‘강적들’의 일베(일간베스트) 이미지 사용 사고에 대한 심의 안건을 상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심의소위) 측은 22일 OSEN에 “두 프로그램이 일베 이미지 사용 건으로 심의 대상에 올랐다”라며 “내일 소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행정 지도 또는 법정 제재다”라고 답했다.
만약 행정 지도 처분을 받을 경우에는 오는 23일 회의에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나, 법정 제재 판단이 나오거나 위원들간의 이견이 있을 경우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청취하는 절차를 진행한 후 차기 회의에서 다시 한 번 심의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26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의 ‘강적들’과 1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연예계 표절 논란을 다루면서 영화 '암살'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베에서 합성한 포스터를 사용했다.
SBS는 지난 5월에도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8뉴스'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음악을 삽입해 논란이 일었다. 또 2013년에는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이미지 사용과 관련한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자사 DB에 등록된 이미지만 사용하도록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한 바 있지만,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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