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이 상금 5천만 원을 획득에 실패했다.
이훈은 22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 1인 도전자로 나왔다. 퀴즈에 자신없다는 그였지만 운과 실력으로 6단계까지 통과했다.
찬스 두 개를 다 쓴 그는 7단계에서 힘든 문제를 만났다. 하지만 보기 두 개 중 하나가 답이라고 확신했고 마침내 7단계를 넘어섰다.
이훈은 100인 중 유일하게 남은 여대생과 8단계에서 1대1 대결을 벌였다. 미술과 관련된 문제를 받았지만 이훈은 아는 문제라는 듯 거침없이 정답을 눌렀다. 하지만 1인 여성 역시 답을 맞혔다.
둘의 1대1 대결은 9단계로 넘어갔다. IT 분야 문제가 주어졌고 이훈과 최후의 1인은 아쉽게 같이 틀렸다. 결국 상금 570여만 원은 날아갔다.
이훈은 빚 때문에 우승 상금이 절실하다며 의욕을 보였지만 9단계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의외의 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훈은 "방송 21년 동안 가장 긴장했고 가장 짜릿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친구 부모님이 걱정 안 하셔도 되겠다. 저 과격한 아빠 아니다.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한다. 우리 아이들 파이팅"이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