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 고두심에게 마음에 드는 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서 오인영(다솜 분)은 자신 때문에 영국으로 교환교수 자리를 포기한 차명석(류수영 분)을 놓아 주기로 했다.
그는 예비 시어머니 양춘자(고두심 분)에게 "어머니 저희 허락해 주실 거예요?"라고 물었다. 양춘자는 "미안하다. 난 도저히 두 사람 찬성할 수가 없구나"라고 답했다.
이 말에 오인영은 "역시 그러실 줄 알았다. 저도 어머니 반대 어기면서까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아저씨 교환교수로 꼭 보내고 싶다. 아저씨를 위한 길이니까 헤어지겠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 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며느리가 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양춘자는 고맙다며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 코믹 명랑드라마다. 12부작 경량 드라마로 종영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별난 며느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