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vs前여친, 오늘 3차 변론준비...‘임신 진실 밝힐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9.23 07: 15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이 23일 열린다.
2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 심리로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한 3차 변론준비가 진행된다. 변론준비기일은 해당 사건의 주요 쟁점과 향후 입증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 7월 22일 열린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김현중과 A씨 양측에서 제출한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며 3차 변론준비기일을 예정했다.

A씨 측은 지난 9월 초에 출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현중 측이 친자확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지난 17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김현중이 직접 쓴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릴 3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폭행과 유산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와 A씨의 임신을 둘러 싼 진실게임을 끝낼 증거가 등장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교제한 최 씨와 임신과 폭행, 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올 1월 19일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려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 씨가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을 상대로 지난 4월,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김현중 측에서 최 씨가 합의금 6억 원을 받은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6억 원을,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먼저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한 위자료로 6억 원까지 총 12억 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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