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조민기는 ‘내조의 여왕’을 얻은 행운남들이었다. 아름다운 외모, 집안일은 물론이고 자신의 일에서도 최고인 김선진과 이윤진이 두 사람의 아내였다. 이들은 모든 것이 완벽한 한 마디로 ‘내조의 여왕’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슈퍼 와이프’ 특집으로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출연했다.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이날 방송 타이틀에 맞게 김선진과 이윤진을 그들의 일터에서 처음 만났다.
김선진과 이윤진은 각자 자신의 직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성이었다. 김선진은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엄청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김선진은 청담동에 세 개의 매장과 200명의 직원을 둔 CEO였고 중국에서도 활동하며 집안을 이끄는 ‘슈퍼 와이프’였다.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은 “매장은 억대 매출이다. 우리가 워낙 청담동이 인건비도 비싸고 세도 비싸고 중국 쪽 비즈니스가 향후 나를 편히 살 수 있게 할 것 같다”며 “중국에 브랜드 론칭을 했다. 중국에 왔다 갔다 하면서 중국 방송 쇼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한국 메이크업 대해서 얘기하고 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대결하기도 했다. 그렇게 중국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진은 고(故) 최진실과 함께 일하며 방송계에 큰 혼란을 준 장본인이기도 했다. 김선진은 “고 최진실과 일했는데 방송계 최초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방송국에 데리고 갔던 배우였다. 그때는 방송사 분장팀이 있었는데 처음 아티스트를 데리고 갔다”며 “그리고 손예진, 고소영, 심혜진, 손태영, 심은하 등 여러 명과 작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 수입도 ‘억’ 소리 났다. 한국어, 영어, 불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통·번역가 이윤진은 “통·번역 일은 어떤 행사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어머니와 함께 작은 가방 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 합치면 억대 매출이긴 하다. 하지만 사업에 투자할 일도 생기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어도 내 돈이 아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일에서도 최고를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은 집에서도 ‘슈퍼 와이프’, ‘내조의 여왕’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것은 물론 남편 뒷바라지도 제대로 화끈하게 하는 엄마, 그리고 아내였다.
김선진은 시부모를 모시고 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명문대에 보냈고 이윤진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키우고 남편 이범수 촬영장에 고급출장 뷔페를 보내 내조하는 아내였다. 김선진과 이윤진은 남편을 위해 스튜디오와 오피스텔을 마련해주는 등 남편의 꿈과 취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아내들이었다.
김선진은 “남편이 물건을 끊임없이 구매한다”고 말하자 MC들이 조민기가 보유 차량이 7대란 소문에 “이젠 다 팔았다. 지하 주차장 5층은 차가 거의 없는데 혹시 해서 가보면 엔틱카가 있더라. 선배가 잠깐 맡겨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보험은 우리가 내더라. 그리고 어느 날 큰 택배상자가 왔는데 작은 아톰이 있더라”라며 “유명한 사진작가분이 나한테 우리나라에 좋은 카메라 3대가 있는데 이건희, 배용준, 그리고 조민기가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아예 스튜디오를 오픈해줬다. 모든 장난감, 카메라들과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윤진도 마찬가지였다. 이윤진은 “집안 살림 3분의 2가 이범수 살림다. 연말에 바자회를 열었을 정도다. 그래서 나는 오피스텔 하나 얻어줬다. 그런데 내가 관리하러 꾸준히 가야 한다”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남편 이범수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가 된 후 해외 미팅 조율 및 중재는 물론 보도자료까지 직접 작성하는 만능아내였다.
김선진과 이윤진은 집안일부터 내조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빈틈없이 해내는, ‘슈퍼 와이프’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아내들이었다. 정말이지 남자 시청자들이 보면 조민기와 이범수는 최고의 내조의 여왕을 얻은 ‘럭키맨’들이었다./kangsj@osen.co.kr
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