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타는청춘’ 강수지♥김국진, 빨개진 얼굴이 말해준 진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9.23 06: 55

‘불타는 청춘’의 공식커플인 ‘치와와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가 수상하다. 두 사람이 올해 초 파일럿 방송부터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고 핑크빛 기류로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감정이 더욱 진해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 인제의 450년 된 폐가로 떠난 청춘들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김국진, 강수지, 김도균, 양금석, 김완성, 김일우, 정수라, 박형준, 김보연, 박세준 등이 함께 여행에 나섰다.
이날도 ‘치와와 커플’ 강수지와 김국진은 폐가로 이동하면서부터 떨어질 줄 몰랐다. 김국진은 강수지 옆에 앉았고 강수지는 김국진이 가운데 앉은 것을 걱정하며 안전벨트를 매라고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폐가에서도 강수지와 김국진의 알콩달콩 핑크빛은 계속됐다. 김국진과 김일우는 감자전을 만들기 위해 감자를 갈았다. 이때 강수지가 나타나 불편하게 앉은 두 사람의 자리를 편하게 손봐줬다.

김국진은 강수지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내가 음식 처음 해본다. 맛있게 먹으라고”라고 쑥스러워했다. 강수지는 힘들게 감자를 갈고 있는 김국진을 보고는 “내가 좀 갈까요. 오빠?”라며 안절부절 했다. 이에 김국진은 “오늘은 내가 갈아서 감자전 해줄게”라고 달달하게 얘기했고 강수지는 “다치니까 손 조심해야 한다”며 직접 소매를 걷어주는 등 김일우는 소외됐고 마치 세상에 두 사람만 있는 듯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자신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감자전 요리를 기대한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해 감자전을 만들었지만 까맣게 타버렸고 연기에 힘들어했다. 결국 강수지는 얼굴이 굳었고 박형준은 김국진 때문에 속상해하는 걸 알고는 농담을 했지만 강수지의 얼굴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강수지는 인터뷰에서 “국진 오빠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엄청 열심히 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날 하이라이트는 ‘사랑해 게임’이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달달함이 정점을 찍은 것은 물론 두 사람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박형준은 옆사람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해야하는 ‘사랑해 게임’을 제안했다.
김국진과 나란히 앉은 강수지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수줍은 듯 머뭇거렸다. 강수지는 김국진의 눈도 보지 못했고 눈만 마주치면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번 시도했지만 강수지는 계속해서 실패했다. 강수지는 “말이 안나온다. 못하겠다”며 얼굴까지 빨개졌고 “눈을 쳐다보고 못하겠다. 어떻게 하냐”고 결국 첫 번째는 ‘사랑해’라고 말하지 못하고 넘어갔다. 김국진도 쑥스러워 강수지의 반응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강수지는 다음 순번에서 결국 김국진을 향해 수줍게 “사랑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강수지는 인터뷰에서 “눈을 봤는데 ‘사랑해’라는 말을 할 거라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사랑해’라는 말이 안 나오더라. 얼굴이 빨개지고 창피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갈수록 진해지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묘한 관계. 실제인 듯 아닌 듯 두 사람의 사이는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지만 이날 ‘사랑해 게임’에서 빨개진 강수지의 얼굴은 이들의 진심을 어느 정도 짐작케 했다./kangsj@osen.co.kr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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