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지적인 연기를 많이 했는데 강간범 역할만 화제되더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우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특종:량첸살인기'(감독 노덕 | 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성우는 "외교관이나 의사 등 지적인 역할 많이 했다. 그런데 화제가 된 것은 강간범이나 이런 역할이더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종 보도와 연쇄살인사건이 결합된 새로운 설정, 예측 불허의 전개로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전할 예정. '연애의 온도'를 통해 새로운 여성 감독의 탄생을 알렸던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데 이어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최고의 대세남으로 자리매김한 조정석의 스크린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오는 10월 개봉./joonamana@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