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힘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이자 '국민 썸녀'로 불리는 소유가 또 한 번 콜라보 여왕임을 입증한 모습이다. 지난해 봄 달달한 '썸'을 히트시키며 활약한데 이어 지난 22일 십센치의 권정열과 호흡을 맞춘 곡 '어깨'를 발표,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어깨'는 음색 깡패라 불리는 두 사람의 만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튀지 않지만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와 대표 음색킹 권정열의 조합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로 듣기 편안하면서도 '힐링송'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어깨'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소유의 힘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해준다. 소유는 씨스타에서 메인보컬인 효린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긱스, 매드클라운, 정기고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씨스타가 아니라도 '믿고 듣는' 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
소유의 가장 큰 힘은 크게 튀지 않지만 개성 있고 매력적인 보이스. 허스키하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목소리가 '썸'이나 '어깨' 같은 편안하면서도 로맨틱한 곡에 모두 어울린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넘친다기 보다는 부드럽게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음색이다. 특유의 감성까지 더해지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힘을 쌓아왔다.
콜라보의 여신, 믿고 듣는 가수로 성장한 소유. 음색 퀸의 다음 파트너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