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일본 시장도 잡은 가운데 여타 K-POP 가수들과는 또 다른 차별점으로 돋보인다.
지난 9일 발매된 VIXX(빅스) 일본 2nd 싱글 앨범 'Can't say'는 첫 오리지널 앨범으로 발매 첫 주 총 3만 74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캔트 세이(Can’t Say)’는 9월 셋째 주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일본 유명 음악 전문방송인 뮤직스테이션 싱글 차트 5위를 비롯하여 빌보드 재팬 핫100 주간차트 9위에 랭크 되며 현지의 관심을 입증했다.
오사카(9/8)를 시작으로 히로시마(9/9), 동경(9/10), 후쿠오카(9/13)까지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Can’t Say’ 앨범 발매기념 프로모션 및 하이터치회를 통해 빅스는 현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행사 당일 팬들은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동경 하이터치 이벤트는 비가내리는 주중 오후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터치 참가권을 1만장 이상 회수했다.
더불어 일본의 유료 팬클럽 회원만을 대상으로 개최된 동경과 오사카의 ‘별빛 축제 공연’(9/11 동경 국제포럼홀A 공연장 1회 5000명 / 9/6 오사카 그랜드 큐브 총 2회 각 2천 500명)에서는 총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공연에서 빅스는 'Error'와 ‘love letter’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비롯해 이번 새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캔트 세이(Can't say)'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기간의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타 K-POP 아이돌에 비해 단 4회의 앨범 발매 이벤트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빅스는 가요계에서 대표적으로 '콘셉트돌'로 유명한 그룹. 그간 헤어, 의상, 그리고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까지 매번 전혀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왔던 빅스의 반전 매력이 단기간에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고, 이는 또 장기적인 인기를 내다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최근 빅스는 메인보컬 레오와 래퍼 라비로 구성된 빅스 LR로 '유닛 이상의 유닛'을 보여줬던 바다. 곡 ‘Beautiful Liar’를 통해 강렬한 표정과 무대 표현력 등으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빅스LR은 이번 유닛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역시 멤버 라비의 자작곡. 빅스가 지닌 실력파 그룹이란 이미지가 이번 유닛을 통해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