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줄거야' 하하·미노·지조, 웃음을 향한 처절한 사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23 22: 57

하하, 미노, 지조가 웃음을 위한 끝없는 사투로 웃음을 줬다.
23일 오후 네이버 포털 사이트 V앱을 통해 생중계된 '하하, 미노, 지조의 다줄거야'는 하하, 미노, 지조가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해놓고, 셋이 게임을 벌여 이기는 사람을 맞히는 시청자에게 선물을 주는 형식의 방송이었다.
이날 하하, 미노, 지조는 끊임없이 영상을 보는 팬들에게 사과를 해야했다. 앞서 했던 낚시터에서의 생중계보다 더 재미없다는 반응이 올라온 것.

이에 하하는 미노, 지조와 함께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사죄를 하는가 하면, 서로의 뺨을 때리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줬다. 또 게임을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시청자들의 전화가 빗발치자, 이를 받아 재미가 없는 시청자의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심지어 세 사람은 생중계 방에 있는 팬들에게 "다 나가달라. 우리 버릇이 나빠졌다. 미안하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 나가달라"고 말하며 자존심을 부리는 모습으로 역설적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 방송은 세 사람이 털어내는 입담들로 인해 시종 유쾌한 분위기였다. 시청자와 함께 했던 이행시나, 오랜만에 보는 '쿵쿵따', 겨자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을 찾아내는 등의 게임에 멤버들은 반가웠다. "오늘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느냐"며 자조했지만 계속해서 꺼내는 비장의 무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하, 미노, 지조의 다줄거야'는 '막 해먹는 캠핑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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