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언급했다.
신세경은 패션매거진 ‘나일론’ 10월호를 통해 청량한 매력이 느껴지는 페이지를 완성했다.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최근 ‘육룡이 나르샤’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작품에 열중하는 신세경의 인터뷰는 영화 ‘인사이드아웃’에서 모티브를 얻어 진행됐다.
신세경은 반려견 진국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쁨으로 뽑았다. “강아지를 보면서 가장 많이 웃는다. ‘육룡이 나르샤’ 촬영 때문에 지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요즘 만나지 못해 속상하다”고 언급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했던 신세경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오초림 역으로 봄을 보낸 것 역시 올해의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촬영 중인 ‘육룡이 나르샤’의 분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나서는 ‘정의로운 버럭이’라고 해석했다.
또 신세경은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 다닌 학원 근처에 ‘테이스티블루바드’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당시 최현석 셰프님이 계셨다. 교복 입고 혼자 들어갈 엄두가 안 났다. 그래서 ‘나중에 어른이 돼서 돈을 벌면 부모님과 함께 와야지’하고 결심했다”고 추억을 전했다.
그 결심을 이뤘냐고 묻자 그는 “워낙 예전부터 최현석 셰프님의 팬이었다. 성인이 된 후 셰프님이 지금 총괄 셰프로 계신 레스토랑에서 부모님과 식사했다. 왠지 뿌듯했다”고 밝혔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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