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이현호의 역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9.24 15: 50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가 역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KBO 리그에서 1106일만에 열리는 더블헤더. 지난 23일 경기가 비로 연기됐고, 더 이상 두 팀의 예비일이 없어 24일 더블헤더 편성이 확정됐다.
둘 다 달갑지 않은 더블헤더다. 롯데는 매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인데, 더블헤더는 불펜투수 운용에 제약사항이 있다. 아무래도 2경기 모두 불펜투수들을 투입시키기 부담스럽다.

두산은 체력적으로 힘든 하루가 될 수 있다. 24일부터 정규시즌 최종일 3일까지 두산은 10일동안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4일에는 비로 또 연기됐던 KIA와 경기까지 앞두고 있다.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게 두산이다.
롯데는 1차전 선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2차전은 배장호를 출전시킨다. 여기에 맞서 두산은 1차전 이현호, 2차전 앤드류 스와잭이 맞불을 놓는다. 양 팀 모두 현실적으로 최소 1승 1패를 기대하고 경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여기서 2연패를 당하는 팀이 나오면 치명적이다. 4연패를 당하고 있는 롯데는 만약 연패가 '6'으로 길어지면 5위싸움에서 두 발 물러나게 된다. 3위 넥센을 2.5게임 차로 쫓고 있는 두산도 4위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게 된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