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변호사 역을 위해 김제동의 토크쇼, 교회 목사님의 설교를 참고했다고 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성난변호사'(허종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변호사로서 전문 용어의 사용을 해야했던 점에 대해 "전문 용어는 기존의 한국 영화보다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리얼리티 법정 영화가 아니라. 그렇지만 긴 대사가 많은데 설득을 시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 법정 씬 만큼은 배심원, 관객들이나 법정에 있는 방청객을 제 편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대본을 연구했다. 긴 대사가 있으면 그걸 보고 이유를 따지고, 말이 되나, 납득이 되나 더 좋은 말이 없을까 생각해서 어레인지 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교회 목사님 말씀을, 교회를 자주 가지 않지만, 그 힘이 뭘까 경청하게 되더라. 교회 목사님 설교테이프를 참고했다. 토크쇼 같은 곳에서 김제동 씨의 이야기를 흡입하게 된다. 그분들의 이야기하는 부분을 다운받아 보고, 그 분들은 이유가 있다. 언변이 좋으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극 중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변호를 의뢰받게 되는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한편 '성난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