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변호사' 이선균 "짜증연기 1인자? 자제하겠다" 능청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24 16: 33

배우 이선균이 "짜증연기의 1인자"라는 평에 대해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성난변호사'(허종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짜증 연기 1인자"라는 언급에 "언제까지 짜증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제하도록 하겠다"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제목이 성난 변호사다보니까, 소리 더 톤을 높여야 하나 고민을 했다"며 "제목이 주는 성난이라는 수식어가 책임처럼, 의무처럼 느껴졌다"며 "제목 바꿀꺼야 안 바꿀거야를 끊임없이 (감독에게) 물어봤다. 변호성이라는 인물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다. 오히려 진검사(김고은 분)랑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극 중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변호를 의뢰받게 되는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한편 '성난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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